The 바디바디 Diarie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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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치민시청 건물은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더욱 화려하고 이국적인 자태를 뽐낸다. 프랑스 점령기 건축물이라 그런지 유럽 느낌도 난다.

그러나 호치민 불건마 개인적으로 모두가 찍는 느낌, 다 똑같은 포즈와 표정의 바디프로필은 찍고 싶지 않았다.

보편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들었다. 그러나 나 김수경...콘텐츠에 진심인 여자. 직업병이 도져 바디프로필 촬영 컨셉을 구상해버리기까지 했다.

일부 업소의 경우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영어나 베트남어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그런데 '바디'마사지는 참 많은 것에 비해 '페이셜'마사지는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았다. 베트남의 햇빛이 굉장히 뜨겁기도 하고, 수질이 좋지 않은 편이라 피부와 머리가 정말 상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다.

최고의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서는 수분 조절이 필요하다. 수분을 조절하면서 몸의 붓기를 최대한 뺀다. 나는 전문가들처럼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기에 무리해서 수분을 제한하지는 않았다. 트레이너 이규섭 선생님은 바디프로필 전 수분 조절에 대한 안내마저 친절하시다.

무더운 나라인 베트남에서 여행을 즐길 때는 흥분을 잠시 가라앉히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.

머리, 어깨, 다리, 발 등 각 신체 부위에 대해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마사지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모든 마사지가 종료되면 뜨거운 차와 함께 베트남 전통 간식도 제공합니다.

헤어, 아이템, 의상, 신발, 내 몸의 장점과 보완점에 따른 주요 포즈도 기록해두었다.

근데 나중에는 그냥 다 지워달라고 말씀드리거나 따로 아이&립 전용 리무버를 지참하고 가는 게 나을 것도 같다. 한국에서도 민감한 눈가를 너무 세게 막 지우는 숍들도 있어서 가끔 가지고 다녔던 적이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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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중에 여쭤보니까 관리하는 제품들도 한국 스파에 들어가는 한국산 마사지 제품들이 사용된다고 하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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